진주시 ‘교복구입비’ 한달간 4100명 신청… 추가 접수

2022-04-08     최혜인 기자
진주시청사.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6.26

하반기, 교복 미착용자도 지원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 중·고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교복구입비’ 신청접수 한달만에 4100여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시는 아직 신청하지 않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복구입비 신청을 받는다고 8일 밝혔다.

시는 학부모의 자녀 교육비 부담 경감과 교육의 공공성 실현을 위해 조례제정을 마치고 지난 2019년부터 교복구입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중·고등학생 신입생 6797명을 대상으로 1인당 30만원씩 총 20억원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4092명의 신입생에게 교복구입비 12억 2760만원이 지급됐다.

지급대상은 진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교복을 입는 지역 중·고등학교에 입학한 신입생과 진주시내 소재 학교로 최초 전입한 1학년 학생이다.

교복구입비는 신입생 교복 착용시기와 상관없이 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내달부터 11월까지로 경남도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경남바로서비스’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면 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조례 개정을 통해 교복을 입지 않는 중·고등학교·대안교육기관의 신입생과 1학년 전입생도 지원할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중·고등학생을 둔 가정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게 하기 위해 교복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기회가 보장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