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차 없는 거리에 개관할 ‘청년문화창작소’ 이름 공모
당선작과 가작에 시상금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지역 청년 문화창작활동 장려와 구도심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옛 대안동사무소를 고친 청년문화창작소(가칭) 개관을 앞두고 정식 명칭을 공모한다.
시는 대안동 15-12번지 일대 옛 대안동사무소의 유휴공간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총사업비 8억원을 들어 청년문화창작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복합문화공간 새 이름은 시설의 특색·특징을 반영한 상징적이면서 부르고 기억하기 쉬운 명칭이면 된다.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4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시청 홈페이지 이메일이나 온라인 링크로 응모할 수 있다.
결과는 이달 말 진주시 홈페이지와 수상자 개별통지를 통해 발표한다. 시상금은 당선작 1점에 대해 시상금 20만원, 가작 3점에 각 1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청년문화창작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옛 대안동사무소 일대는 로데오거리, 차 없는 거리로 지정된 곳으로 전통시장, 지역상권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또 전통적으로 구도심의 중심지역으로 다양한 시민계층의 문화 경제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졌던 곳이다. 대한민국 지방예술행사의 효시인 개천예술제가 기획·논의됐던 곳이자 다양한 문화예술 경연대회가 열린 곳이기도 하다.
옛 대안동사무소 지하 1층에는 음반 작업이 가능한 녹음실과 편집실, 지상 1층에는 지역예술인들이 작품을 전시할 작은 미술관과 공연이 가능한 소공연장이 조성된다.
지상 2층에는 사진·영상 촬영이 가능한 스튜디오, 3층에는 각 분야의 예술인이 함께 일할 수 있는 협업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명칭 공모에 관한 문의는 시청 문화예술과 문화예술팀으로 하면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지역 청년문화 창작활동 공간에 어울리는 명칭을 선정해 시설의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명소로 부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