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생활체육 활성화 위해 초중고 체육시설 일부 개방

2022-03-13     최혜인 기자
진주지역 한 학교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3.13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체육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지역 초중고등학교에 체육시설의 개방을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진주시에 따르면 학교체육시설 개방 여부를 확인한 결과 초·중·고등학교 89곳 중 체육관은 8곳, 운동장은 24곳에서 개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공공체육시설은 전면 개방돼 운영하고 있으나 학교체육시설은 개방되지 않아 배드민턴과 같은 실내종목 생활체육을 즐기는 동호인들이 줄고 있다.

시는 지난 2019년도부터 공공체육시설의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체육클럽에 사용료를 일부 지원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여파로 2년 동안 학교장 재량인 시설 대관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위중증 관리체계로 전환되는 시점에 맞춰 교육활동에 지장이 없는 시간대와 학생들과 동선이 겹치지 않는 주말 등 제한적인 시간대라도 체육시설을 개방해줄 것을 학교 측에 요청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공공체육시설만으로는 생활체육 동호인을 수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 시설개방 시 이용자들에게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체육복지를 위해 많은 학교들이 체육시설 개방을 적극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