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인회, 단체 설립 위한 창립총회 개최

2022-03-02     백은영 기자
녹인회는 지난달 28일 전남 순천시 소재 지비이노베이션 2층 대회의실에서 단체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 녹인회) ⓒ천지일보 2022.3.2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녹차부산물 산업화 연구개발 활동가 모임(이하 녹인회)은 지난달 28일 전남 순천시 소재 지비이노베이션 2층 대회의실에서 단체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녹인회는 지난해 12월 초 녹차를 활용한 생명살림 친환경 건축내장재를 만들자는 취지에 따라 6차산업 마을활동가와 친환경 페인트를 만드는 기술자를 비롯해 포름알데히드 흡착보드, 발포패널, 발효 미생물 등의 각 분야 전문 기술자들이 모여 첫 모임을 개최하고 12월 중순부터 단체설립 준비위원회를 출범, 그간 3차례의 회의를 통해 녹차부산물 산업화를 위한 활동가 연구모임인 녹인회의 단체설립 절차를 준비해왔다.

녹인회는 ‘활기찬 농촌 프로젝트’ 활성화와 기업의 신상품 개발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1차적으로 원료인 녹차농산물의 안정적인 수급과 가공, 유통부분에서 지역 내 가치사슬의 형성에 기여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6차산업 제품개발 및 판매유통과 관련 민간부문 중심의 거버넌스 구축해 녹차의 농식품 가공산업에 치중돼 있는 녹차 생산품을 다양화, 차별화하기 위해 녹차를 원료로 하는 녹차페인트, 녹차 흡․방습 및 포름알데히드 흡착보드, 녹차 발포보드, 녹차 방통몰탈, 녹차 발포패널(벽체) 등 친환경 건축내장재 제품개발과 생산을 통해 지역사회 공헌과 생명살림 정신을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창립총회는 단체설립 준비위원회 위원 14명이 발기인이 돼 참석한 가운데 백정환 준비위원장을 임시의장으로 선출해 진행됐으며, 단체설립 진행에 대해 그간 추진경과와 향후 일정을 보고한 후 ▲녹인회 정관(안) ▲임원선임 ▲사업계획 ▲주사무소 설치 등 총 4건에 대해 의결했다.

먼저 제1호안은 비영리단체 표준정관을 준용해 검토한 녹인회 정관(안)을 의결했으며, 제2호안은 회장에 백정환, 총무 심재홍, 간사 겸 운영위원장 허영구(세종대왕국민위원회 위원장) 등 3명의 임원 선임에 동의했다. 제3호안은 전남 보성군에 제출한 사업계획안을 근거하고, 마지막으로 제4호안은 소재지를 전남 순천시에 등록하는 것에 대하여 의결했다.

백정환 녹인회 초대회장은 “녹차산업 역사상 한 획을 긋는 뜻 깊은 자리다. 이번 단체설립을 통해 녹차 생산자와 녹차를 원자재로 하는 6차산업 진흥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펼쳐 대한민국의 녹차부산물 친환경 건축내장재 시장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녹차 생산자, 6차산업 관련 기업과 단체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새로운 녹차산업 가치를 창출하겠다”며 “녹차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앞장서 노력해 주신 구충근 준비위원님을 비롯한 많은 준비위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창립총회를 마친 녹인회는 향후 5월 중순까지 전라남도청에 단체설립 인가를 받고, 3월 안으로 소재지인 순천세무서에 단체 고유번호 신청을 완료하게 되면 단체로서의 법적지위가 확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