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安과 단일화 한다면 둘이서 전격 결정할 것”

2022-02-07     이대경 기자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5일 제주시 용담1동 제주퍼시픽호텔에서 열린 제주 선거대책위원회 필승 결의대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선대위) ⓒ천지일보 2022.2.5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 “(단일화) 언급자체가 안 후보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면서도 “(가능성을) 배제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7일 보도된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질문을 받자 “안 후보는 정권교체를 위해 대선에 나온 분이라는 점에서 저와 방향이 같다”. 합쳐서 갈 수 있으면 가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단일화를 한다면, 바깥에 공개하고 진행할 게 아니라 안 후보와 나 사이에서 전격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면서 ”보수 진영에선 내가 단일화에 대한 절박함이 없다고 하고 여권은 단일화를 부추기는 척하지만, 내가 판단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전날(6일) 광주에서도 단일화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듯한 답변을 하기도 했다. 그는 광주 지역기자 간담회 후 ”단일화는 저와 선대본부측에서 다룰 문제"라며 "(단일화와 관련된) 여러 의원님들의 공개적 의견 표명은 개인적 차원“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