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양자 토론 무산에 “자료 지참 왜 안 돼나” 반론
2022-01-31 이대경 기자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3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양자 토론이 무산된 것을 두고 “왜 (법정토론에서도 허용되는) 자료 지참이 양자 토론에는 안 된다는 것인가, 객관적인 근거를 갖고 설명해야지 국민 앞에서 어떻게 입만 가지고 하냐”고 반론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안양시 동안구 안양소방서에서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는 지난해 11월부터 토론에 자신 있다며 국민의힘이 본선 준비를 시작할 때부터 토론하자고 했다”면서 “하지만 막상 시청률이 가장 높은 음력 섣달그믐(이날) 저녁 토론하자고 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4자 법정 토론을 통해 정책, 후보 검증 등 문제를 국민께 잘 설명하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부연했다.
윤 후보는 이날 기자들의 질문에 사드 추가 배치에 대해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확보를 서둘러야 한다”고, 이 후보의 ‘사시 부활’에 대해선 “공정한 기회 부활을 위해 로스쿨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윤 후보는 안양소방서를 방문, 설 명절에도 비상근무를 서는 소방공무원에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