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신규확진 1만 5142명… 또 동시간대 최다 경신
서울·경기, 확진자 4000명 넘겨
재택치료 대상, 역대 최다 기록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설 전날인 30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최소 1만 5142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국 광역지자체별 확진자는 경기 4800명, 서울 4021명, 인천 1280명, 대구 975명, 부산 770명, 경북 587명, 광주 482명, 대전 445명, 전북 366명, 전남 294명, 강원 277명, 경남 206명, 울산 201명, 충남 158명, 충북 128명, 세종 78명, 제주 74명 등이다.
17개 시·도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써 수도권은 1101명, 비수도권에서 504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그동안 동시간대 집계 중 가장 많은 수치로, 종전 최다였던 지난 28일의 1만 4472명보다 670명 많고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 1만 3586명보다는 1546명 많은 수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다음날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나 2만명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자정까지 3946명 늘어 1만 7532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1주일(24~30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7513명→8571명→1만 3010명→1만 4518명→1만 6096명→1만 7542명→1만 7532명을 나타냈다.
하루 평균 약 1만 3537명이다.
한편 신규 확진자가 6일 연속 역대 최다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재택치료를 받는 확진자도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가 6만 6972명이라고 밝혔다. 처음으로 6만명을 넘어서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는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이 수용할 수 있는 최대 관리인원의 78.8%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