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 오후 9시 기준 코로나 최소 1만 3586명 확진
서울 3922명 경기 3147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설 연휴 첫날인 29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최소 1만 3586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국 광역지자체별 확진자는 서울 3922명, 경기 3147명, 인천 1316명, 대구 875명, 부산 842명, 경북 597명, 광주 476명, 대전 431명, 충남 400명, 전남 320명, 전북 319명, 강원 221명, 울산 212명, 경남 206명, 충북 163명, 세종 76명, 제주 61명 등이다.
17개 시·도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써 수도권은 8385명, 비수도권은 520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1주일(23일~29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7629명→7513명→8571명→1만 3010명→1만 4518명→1만 6096명→1만 7542명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2124명으로 집계됐다.
경기는 토요일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파악된다. 인천 역시 토요일 최다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원은 동시간대 역대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기록을 하루 만에 경신한 것이다.
서울은 중랑구 병원과 어린이집, 구로구 어린이집, 송파구 실내체육시설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정부는 이날부터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 위주로 PCR(유전자증폭)검사를 시행하는 새로운 진단검사 체계를 선별진료소 중심으로 가동했다.
일단은 내달 2일까지 닷새 동안은 PCR검사와 신속항원검사를 병행해 실시하고, 3일부터는 선별진료소뿐 아니라 임시선별검사소와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코로나19 진료에 동참하는 일부 병·의원이 새 검사체계에 동참한다.
일반인은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아야만 PCR검사를 받게 된다.
또 정부는 이날부터 설 연휴가 끝나는 내달 2일까지 설 명절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한다.
이 기간 동안 전국 고속도로 휴게실 취식 등은 불가능하며, 가림막 등이 설치된 야외 테이블에서만 식사가 가능하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도 접촉 면회가 금지된다. 성묘, 봉안시설의 제례실을 폐쇄하고 실내 봉안시설의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