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에 이어 ‘빵’도… 파리바게뜨, 일부 제품 평균 6.7% 가격↑

2022-01-29     황해연 기자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파리바게뜨 빵 진열대. ⓒ천지일보DB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떨어질 줄 모르는 물가 상승에 롯데리아와 써브웨이, 노브랜드 버거 등 햄버거·치킨 등이 줄인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파리바게뜨가 오는 2월 9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파리바게뜨는 2년여 만인 지난 2021년 2월 660개 제품 중 14.4%에 해당하는 95개 품목의 소비자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당시 대표적으로 소보루빵은 1100원에서 1200원, 땅콩크림빵은 1200원에서 1300원으로 인상하는 등 평균 5.6% 인상했었다.

이후 1년여 만에 가격을 올린 것이다. 이번 가격 인상 대상은 총 756개 품목 중 빵, 케이크류 등 66개 품목으로 평균 인상 폭은 6.7%다.

주요 품목은 ▲‘정통우유식빵’이 2800원에서 2900원(3.6%) ▲‘슈크림빵’이 1200원에서 1300원(9.1%) ▲‘마이넘버원3’ 케이크가 2만 7000원에서 2만 8000원(3.7%) 등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원료비와 각종 제반 비용 상승에 따라 불가피하게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계란과 밀을 주재료로 하는 베이커리 가격인상은 조류독감과 국제곡물가 상승이 주원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