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재보선 무공천 결정… “책임정치 실현”
2022-01-28 원민음 기자
서초 등 다른 지역구는 공천
공천, 내달 3~4일 신청 접수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이 3월 9일 열리는 재보궐선거 대구 중남구 지역에 무공천을 하기로 결정했다. 나머지 4개 지역구인 서울 종로와 서초갑, 경기 안성. 충북 청주 상당구 등에는 공천을 진행한다.
국민의힘 권영세 3.9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은 28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관위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공천 신청 공고를 낸 후 내달 3~4일 이틀에 걸쳐 공천 신청을 접수할 계획이다.
권 위원장은 “대구 중남구 지역은 공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5개 지역 중에 서울종로·서초, 경기 안성, 충북 청주상당 4개지역만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설계한 건국 이래 최대 부동산 부정부패사건인 대장동게이트에 대한 국민 분노가 사그라들지 않는 상황에서 이번 보궐선거는 직전 지역구 국회의원이 대장동게이트와 관련된 범죄혐의를 받아서 수사 중이기 때문에 발생했다”며 “공당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며 책임정치 실현 차원에서 내려진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불공정과 ‘내로남불’로 점철된 문재인 정권과 다른 새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보궐선거 후보자 중심으로 활발한 대선을 준비하고 계시던 대구 중남구 시민들과 당원들께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