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진주형 스마트도시 중장기계획’ 수립

2022-01-27     최혜인 기자
27일 진주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조규일 진주시장 주재로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1.27

미래도시 청사진 그려

‘안전·편리한 도시’ 구축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27일 시청에서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향후 5년간의 진주형 스마트시티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조규일 진주시장 주재로 스마트도시계획 용역 결과발표와 함께 토론·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계획은 스마트도시 조성·산업진흥법 제8조에 따라 수립하는 법정 계획으로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과 도시경쟁력 확보,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주형 계획은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스마트도시 비전과 추진전략, 시민체감형 스마트도시 서비스 발굴, 모델 창출을 위한 중장기 종합계획을 담았다.

그린도시, 시민행복도시, 안전·편리한 도시, 데이터기반 첨단지능도시, 창의기반 교육문화도시, 다이나믹 혁신성장 생태계 등 6가지 세부 추진전략으로 구성됐다.

핵심 키워드는 자연·사람·공간·데이터·문화·산업으로 선정했다.

계획수립을 위해 관련 부서의 의견수렴, 시민·공무원 대상 설문조사, 전문가 자문회의, 스마트도시 리빙랩,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거쳐 다양한 의견을 반영했다.

8일 조규일 진주시장(왼쪽)이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찾아 스마트 ‘스마트시티 솔루션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3.9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지원플랫폼 구축과 산업단지 데이터 관리, 전통시장 온라인쇼핑, 스마트 그린팩토리 등의 스마트 기반 산업 활성화 계획도 제시됐다.

특화 서비스로는 남강종합관리 시스템을 도입한 체계적 남강 관리방안과 공유 허브조성, 미래교실, 도심항공교통(UAM) 활성화 등의 미래비전 계획도 편성됐다.

시는 최종보고회 결과를 토대로 ‘진주시 스마트도시계획’을 최종 보완한 뒤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받아 확정할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시민의 안전과 편리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최적의 미래 스마트시스템을 보급할 것”이라며 “미래선도 첨단산업기반을 조성하고 시민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행복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부터 시는 ‘코로나 시대 시민치유 프로젝트’라는 테마로 도심에 ▲스마트 버스정류장 ▲스마트 폴 ▲자율비행 드론 등 첨단 솔루션을 활용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냉난방, 공기청정, 공공와이파이, 휴대폰 충전 기능을 갖춘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배기가스, 미세먼지, 폭염, 혹한으로부터 시민건강을 지키고 다양한 교통·생활정보를 제공한다.

드론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자율비행 드론’을 도입해 남강댐 방류로 인한 하천범람 감시나 입수자 정찰, 그리고 각종 재난, 산불 발생 상황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스마트 폴은 도시경관 개선 효과와 함께 디지털 정보디스플레이를 통한 생활정보, 시정 소식, 긴급재난정보와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

가로등, CCTV, 비상벨, 공공와이파이, 디지털 키오스크 등 모든 것을 하나의 지주에 통합시킨 ‘스마트 폴’ 설치 예상도.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