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혁신도시 영천강에 접이식 보행교 개통
2022-01-27 최혜인 기자
분수·경관조명 등 볼거리도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27일 충무공동 LH 10단지와 무지개초등학교를 연결하는 접이식 보행교인 ‘영천강 따스하리교’를 개통하고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영천강 따스하리교는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너비 3.5m, 길이 74m 규모의 접이식 교량인 스윙교 형태로 조성했다. 이번 개통으로 통행 불편이 해소되고 영천강을 중심으로 양분된 주민생활권이 이어지게 됐다.
다리는 재해방지용 스윙교 형태로 만들어 평소에는 보행교로 활용되고 수위가 높아지면 물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자동으로 양쪽 둔치 방향으로 접힌다.
상습 침수구간인 지역 특성에 따른 독창적인 형태의 다리와 함께 보행교 내 분수와 야간조명 등 새로운 볼거리도 마련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시는 사업비 13억원을 투입해 충무공동 영천강변 일대에 둔치 산책로 정비사업을 마쳤다. 징검다리 설치와 보행로 정비와 함께 경관조명 등을 갖춘 휴식공간으로 조성됐다.
이날 준공식은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지역사회단체장,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상황으로 간소하게 치러졌다.
진주시 관계자는 “보행자 안전·보행 편의를 위한 따스하리교의 개통으로 충무공동 지역민과 강변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