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청년 면접정장 무료대여’ 연령·기간 확대 추진

2022-01-26     최혜인 기자
진주시 강남동 소재 정장 대여점 내부 모습. 청년구직자들은 재킷·바지·치마·셔츠 등 기본정장과 넥타이를 빌릴 수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21

기존 만34세→39세 이하로

2박 3일→3박 4일로 ‘확대’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청년들의 구직비용 절감을 위해 청년 면접용 정장 무료대여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정장 무료대여 사업은 취업난 상황 속에 청년들의 정장 구입비 부담을 줄여주고 성공적인 취업을 지원하고자 지난 2019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첫해 324건에 이어 다음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344건을 대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사업 참여자 93% 이상이 만족, 98% 이상이 지속 운영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더 많은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연령과 대여기간, 사업량을 대폭 확대한다.

연령의 경우 기존 만34세 이하에서 만 39세 이하까지, 대여기간은 2박 3일에서 3박 4일로 늘렸다. 매년 사업량 조기 소진으로 아쉬움이 남았던 부분을 보완하고자 대여 수량도 전년 대비 140벌 이상 추가했다.

정장대여는 진주시에 주소를 둔 고교 졸업 예정자부터 만 39세 이하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연 4회까지 가능하다.

청년구직자는 재킷·바지·치마·셔츠·블라우스 등 기본정장과 넥타이를 빌릴 수 있으며 간단한 수선과 전문가의 코디도 받을 수 있다.

대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면접 증빙자료를 첨부해 진주시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강남동 소재 살로토를 방문하면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청년 면접 정장 대여 사업은 취업을 준비하는 모든 청년들이 예외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층의 수요와 의견에 귀 기울여 청년과 소통하는 정책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청년 면접정장 대여사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시청 일자리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