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가격 ‘줄인상’… 탐앤탐스 ‘커피’도 오른다

2022-01-25     황해연 기자
탐앤탐스 커피. (제공: 탐앤탐스)

탐탐, 27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 인상

원두 및 원·부재료 가격 상승 영향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지속 오르는 물가에 커피 가격도 같이 고공행진해 소비자들 물가 부담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앞서 이달 매일유업을 시작으로 스타벅스, 동서식품, 네스카페, 투썸플레이스 등 커피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탐앤탐스도 오는 27일부터 커피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탐앤탐스 측은 “최근 커피 원두 및 원·부재료비 등 제반 비용이 급등한 상황에서 다각도로 시장 분석을 진행한 결과, 부득이하게 메뉴 판매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며 “오는 27일부터 일부 메뉴의 가격 인상안을 적용한다”고 말했다.

에스프레소류 음료는 300원, 기타 탐앤치노와 티, 스무디 등 음료류 일부는 100원~300원, 베이커리·디저트류 일부는 500원~800원씩 인상된다. 대표적으로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는 4100원에서 4400원, 플레인 프레즐은 단품 3700원에서 4500원으로 조정된다.

인상 대상은 에스프레소 메뉴를 포함한 음료류 70종 중 31종과 프레즐 등 베이커리·디저트류 메뉴 38종 중 13종까지 총 44종이다.

탐앤탐스 관계자는 “지금까지 다방면의 개선책을 강구, 내부적으로 흡수하며 메뉴 가격을 유지해 왔으나 국제 원두 가격 및 원·부재료 제반 비용의 지속 상승이 서비스 유지에 대한 임계선을 넘어서는 상황에 다다르며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며 “앞으로 더 좋은 품질, 더 나은 서비스로 받은 사랑에 보답할 예정이오니 고객님들의 깊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급등한 원두 가격 등 지속 상승 중인 각종 원부재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국제 물류비 상승 등으로 인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물류대란까지 겹치면서 원재료 상승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커피값 줄인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된 것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급등한 원두 가격 등 지속 상승 중인 각종 원부재료와 코로나19로 인한 국제 물류비 상승 등으로 인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