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대결서 尹 40.6% 李 36.7% 安 12.9%

2022-01-17     이대경 기자
사진 왼쪽부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 ⓒ천지일보DB

리얼미터 조사 “尹 6.5%p↑,李 3.4%p↓, 安 1.8%p↑”

野단일화시 “尹 45.2% 李 37.0%, 安 42.2% 李 34.3%”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다자대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오차범위 밖의 우세를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9∼14일 전국 18세 이상 3031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 지지율은 직전주 조사보다 6.5%포인트 상승한 40.6%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이 후보는 3.4%포인트 하락한 36.7%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3.9%포인트로, 윤 후보가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 밖에서 이 후보보다 우세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8%포인트 오른 12.9%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안 후보는 30대와 40대 위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0%였다.

국민의힘 선대위 내분 봉합, 이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제보한 이의 사망 등 이슈가 각각 윤 후보와 이 후보 지지율에 영향을 준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윤 후보가 국민의힘·국민의당 단일 후보로 나설 경우 응답자의 45.2%는 윤 후보를, 37.0%는 이 후보를 택했다. 심 후보는 3.8%였다.

안 후보가 국민의힘·국민의당 단일화 후보로 나설 경우 응답자의 42.2%는 안 후보를, 34.3%는 이 후보를 택했다. 심 후보는 3.2%였다. 이 후보는 야권 단일 후보로 누가 나서든 관계없이 단일 후보에는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장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로 이 후보를 꼽은 비율이 46.2%, 윤 후보는 41.9%, 안 후보는 5.7%였다. 이 후보는 6.6%포인트 하락하고 윤 후보는 7.0%포인트 오르면서 두 사람의 격차는 좁혀졌다.

(제공: 리얼미터)

리얼미터는 “이 후보가 당선 가능성에서 우세를 보이는 것은 이 후보 관련 추세 이탈까지 벌어진 상황은 아니라는 의미”라며 “윤 후보는 보수층이 강하게 결집하며 지지율이 상승 반전했다”고 밝혔다.

해당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 면접(20%), 무선 자동응답(75%), 유선 자동응답(5%) 방식으로 응답률은 7.6%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