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올해 보훈대상자 지원 대폭 확대… 참전수당 인상
올해 예산, 증액한 63억 편성
보훈단체 운영보조금 등 인상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올해 국가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한 국가유공자와 유족을 예우하기 위해 보훈대상자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진주시는 올해부터 9개 보훈단체의 운영비 보조금과 참전유공자의 참전명예수당을 인상하고 보훈명예수당 지급대상자를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국가보훈대상자 예우·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올해 보훈분야 예산을 지난해보다 5억 6700만원 증액한 63억원으로 편성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6·25 참전유공자에게 매월 지급되던 참전명예수당은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인상된다.
특히 월남전 참전유공자의 참전명예수당은 80세 이상 24만원, 80세 미만 19만원으로 월 2만원을 인상 지급한다. 9개 보훈단체의 운영비 보조금 지원도 800만원을 인상될 예정이다.
또 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보훈명예수당 지급대상을 보훈보상대상자까지 확대해 월 5만원을 지급하며, 65세 이상의 유공자 유족에게는 월 5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아울러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설·추석 명절과 호국보훈의 달에 지급되는 위문금도 2만원에서 3만원으로 인상해 지급할 계획이다.
이밖에 국가유공자 쓰레기봉투 지원, 국가유공자 유족 의료비 지원, 보훈단체 전적지 순례행사 보조금 지원 등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다양한 지원도 이뤄진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보훈대상자들을 더 정성껏 모시려고 한다”며 “그 숭고한 정신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