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수달캐릭터 ‘하모’ 공식 관광홍보대사 됐다
유튜브·SNS로 쌍방향 홍보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의 남강과 진양호에 서식하는 수달을 모티브로 탄생한 ‘하모’가 진주시 관광홍보대사에 위촉됐다.
진주시는 공공미술 전시와 SNS 활동으로 진주를 널리 알리고 있는 하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시는 최근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에게 ‘다 잘 될거야’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높이 19m, 넓이 14m에 달하는 공공미술 작품을 금호지에 선보인 바 있다.
하모 캐릭터는 올해 선정된 진주시 전국 캐릭터 공모전 최우수작으로 진주지역 방언 ‘하모’에서 따왔으며 진주목걸이와 조개를 달아 진주시를 중의적으로 표현했다. 하모는 상대방의 말을 긍정하는 ‘그럼, 그렇지, 그렇고말고’ 등의 뜻으로 쓰인다.
이후 하모는 지난해 금호지와 영천강 공공미술 전시, 카카오톡 이모티콘 모델 등으로 진주시 홍보에 참여하며 방송에 얼굴을 알리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최근에는 개인 유튜브 채널과 SNS 운영을 통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하모의 홍보대사 위촉이 특유의 친숙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살려 시정홍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위촉장 수여식에서 “하모는 코로나19 상황임에도 SNS 활동을 통해 진주시를 전국적으로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진주 관광의 새로운 비상을 위해 쌍방향 소통으로 진주시를 널리 알려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하모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캐릭터를 이용한 상품을 제작하고자 하는 민간 분야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관광 캐릭터 관리조례’를 제정·공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