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직접일자리 60만명 채용, 세금으로 고용통계 숫자 늘리기?… 설 성수품 10일부터 공급
2022-01-07 김현진 기자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정부가 이달 중 직접 일자리로 60만명 이상을 채용하기로 했다. 또 설 성수품은 10일부터 공급한다.
정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정책점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었다.
정부는 올해 직접 일자리 채용인원인 106만명의 절반이 넘는 60만명 이상을 이달 안에 조기 채용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방역 상황으로 노인과 저소득층, 장애인, 청년 등의 고용 여건이 녹록지 않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하지만 여전히 고용통계상 수치를 유리하게 하기 위해 국가예산을 들여 임시 일자리를 늘리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지난달 초 보건복지부 등 7개 부처가 1차 직접 일자리 사업을 공고한 데 이어 내주 중에 2차 공고에 나설 예정이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은 지자체별로 모집공고를 낼 계획이다.
쌀과 배추, 무, 소·돼지고기 등 16대 설 성수품은 10일부터 공급을 시작하기로 했다. 설 성수품 공급 규모는 20만4천t으로 역대 최대다. 공급 기간은 이달 28일까지 3주간이다. 지난해보다 공급 기간을 1주 더 늘렸다.
배추·무·사과·배 등 성수품은 평시 대비 공급물량을 1.5~2.5배 확대한다. 명절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소·돼지고기도 공급물량을 각각 1.5배, 1.25배 늘린다.
올해 농축수산물 할인쿠폰(20~30%) 예산 590억원 중 40% 이상인 250억원을 설 기간에 집중적으로 투입한다. 사용 한도도 1만원에서 2만원으로 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