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126명, 전주보다 908명↓… 위중증 882명·사망 49명(종합)

2022-01-06     홍보영 기자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26명으로 집계된 6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2.1.6

위증증 환자, 사흘째 1천명 이하

서울 1208명 등 수도권만 3017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6일 위중증 환자 수는 800명대로 내려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신규 확진자는 4126명 발생하면서 누적 65만 3792명(해외유입 1만 8271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4444명)보다 318명 감소했다. 지난주 수요일(목요일 발표)의 5034명과 비교해도 908명이나 적은 수치다.

보통 확진자 수가 주말 검사수 감소로 인한 영향으로 주 초반까지 줄어들다가 수요일 기점으로 증가한다. 하지만 이날은 전날보다 다소 줄어들면서 전반적인 감소세를 이어갔다.

확산 규모가 감소한 데는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3차 접종률이 올라간 데다 지난 18일부터 시행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조치가 적용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확산세가 감소하고 있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바이러스 확산이 용이한 3밀 환경의 노출이 비교적 높은 겨울철인데다 설 명절을 앞두고 민족 대이동에 따른 확산 우려도 나온다. 이에 더해 전파력이 폭발적이라고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지역확산도 본격화했고, 앞으로 우세종화해 대규모 유행이 발생하면 위중증 환자 수가 다시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오미크론 대응과 관련해 방역체계를 전환하려고 검토 중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26명으로 집계된 6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 접수를 위해 QR코드를 찍고 있다. ⓒ천지일보 2022.1.6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차츰 줄어들기 시작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882명으로 전날의 953명과 비교해 71명 줄면서 사흘 연속 1000명 아래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13일(876명) 이후 24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나타냈다.

최근 1주일(12월 29일~1월 6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4874명→4415명→3831명→3129명→3023명→4444명→4126명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397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4126명 중 3931명은 지역사회에서, 195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150명, 부산 222명, 대구 106명, 인천 273명, 광주 91명, 대전 38명, 울산 28명, 세종 18명, 경기 1496명, 강원 54명, 충북 45명, 충남 77명, 전북 71명, 전남 57명, 경북 88명, 경남 101명, 제주 16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195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45명, 유럽 18명, 아메리카 105명, 아프리카 26명, 오세아니아 1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69명, 지역사회에서 126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30명이며, 외국인은 65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208명, 경기 1526명, 인천 283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3017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49명 발생해 누적 5887명(치명률 0.90%)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