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퍼가 6400원”… 버거킹, 7일부터 가격 인상

2022-01-05     황해연 기자
버거킹 홈페이지 캡처.

롯데리아·노브랜드 버거 등에 잇따라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롯데리아와 노브랜드 버거 등에 이어 버거킹이 오는 7일부터 원자재 가격 및 각종 제반 비용 상승으로 인해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5일 밝혔다.

가격이 인상된 메뉴는 버거류 25종을 포함해 총 33종이다. 평균 인상률은 2.9%며 평균 인상액은 215원이다. 대표적으로 와퍼가 6100원에서 6400원으로, 와퍼 주니어가 4300원에서 4400원으로, 프렌치프라이가 1700원에서 1800원으로 오른다다.

버거킹 관계자는 “해외 생산 및 물류 대란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 및 최저 임금 인상을 포함한 각종 제반 비용 상승 등 다양한 외부 요인의 영향으로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라며 “버거킹은 앞으로도 최상의 서비스와 고객 만족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노브랜드 버거는 평균 2.8%, 금액으로는 114원 올리는 등 3년 만에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그릴드 불고기 세트의 가격은 3900원에서 4200원으로 300원 오른다.

동시에 신세계푸드는 과도한 배달 수수료 인상에 부담을 느끼는 가맹점주들을 위해 내년 1월부터 가맹점에서 발생하는 배달 매출 가운데 본부에 내는 로열티를 기존 8%에서 절반인 4%로 축소한다.

롯데리아도 지난달부터 제품 판매가격을 평균 4.1% 인상 조정한다. 1일부터 조정되는 가격은 버거류 16종, 세트류 17종, 치킨류 12종, 디저트류 8종, 드링크류 10종 메뉴에 대해 적용되며 제품별 조정 인상 가격은 품목별 평균 200원 인상 수준이다.

대표 단품 메뉴인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는 3900원에서 4100원, 세트 메뉴는 5900원에서 6200원으로 조정되며 한우불고기버거는 단품 7200원에서 7500원, 세트 메뉴는 8900원에서 9200원으로 상향 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