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금융 트렌드 변했다… 디지털 플랫폼 앞서나가야”

2022-01-03     김누리 기자
3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신년사를 밝히고 있다. (제공: 신한금융지주) ⓒ천지일보 2022.1.3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2022년 새해를 맞아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라는 새로운 핵심 구호를 제정했다.

조 회장은 3일 “올해 역시 복합적 불확실성이 우리의 안팎을 에워싸고 있다”며 “과거 관행과 성공 방식이 혁신의 장애물이 되고 지난 영광의 안일함이 변화를 가로막고 있는 만큼 비전의 지침이 되는 ‘신한다움’의 모습을 바꿔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로운 핵심가치는 디지털 금융의 주도권 경쟁 속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디지털 문화를 중심으로 금융의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존 금융사들 역시 디지털 전환을 서두르고 있지만 인터넷은행과 빅테크 계열 금융사들의 새로운 시도가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고객은 이제 금융사의 규모와 수익이 아닌 경험의 가치에 움직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룹사의 디지털 플랫폼 전반을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 운영해 빅테크, 플랫폼 기업과의 경쟁에서 당당히 앞서 나가야 한다”며 “새로운 비전과 신한WAY 2.0은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미션으로 향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따뜻한 금융의 보폭을 더 넓혀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조 회장은 “신한이 추구하는 가치는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며 “우리 산업의 성장과 함께 다음 세대에 더 건강한 삶을 남길 수 있도록 금융의 본업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