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전국 대부분 구름… 중부·전라 중심 ‘비 또는 눈’

2021-12-29     홍보영 기자
기상청은 29일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과 전라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사진은 천리안위성 2A호 영상. (출처: 기상청)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수요일인 29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이 많고,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과 전라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오겠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이 많겠으나, 강원영동은 맑고, 밤부터 수도권과 강원영서, 경상권은 차차 맑아지겠다.

다만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 북부에서는 눈이나 비가 내려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고,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지상 부근 기온이 낮아 내리는 비나 눈이 바로 얼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 나타날 가능성도 크겠다.

새벽부터 오후 사이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내륙과 산지, 충청권, 전북 북부에는 최대 1~3㎝의 눈이나 1㎜ 안팎의 비나 내릴 전망이다. 밤부터 수도권, 강원도, 경상권은 맑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4~4℃, 낮 최고기온은 4~11℃이며, 전날(낮 –2.5~9.4℃)보다 기온이 오르고 한파도 잠시 주춤할 전망이다. 다만 30일에는 다시 경기 북부·동부, 강원 등에서 아침 기온이 –10℃ 이하로 떨어지겠다.

29일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호남권, 부산, 대구, 경북에서 ‘나쁨’을, 이 외의 지역에선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단 울산, 경남, 제주권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을 보일 수 있다.

오후에는 강원 산지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추정되며, 주민들은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또 동해와 서해 멀리 있는 바다에서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