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도 배송된다… ‘편리미엄’ 서비스로 눈길 끄는 유통가

2021-12-20     황해연 기자
홀케이크 예약픽업 및 배송 서비스 이미지. (제공: 할리스)

크리스마스&연말 앞두고

모임·홈파티 등 수요 증가

퀄리티에 편리함까지 갖춰

배달전용 파티메뉴도 선봬

외식·호텔 ‘홈파티족’ 공략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유통업계가 크리스마스와 연말 등을 앞두고 파티 퀄리티는 높이면서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는 ‘편리미엄’ 서비스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홈파티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편리미엄 서비스란 프리미엄과 편리함이 결합된 용어로 고객이 시간과 노력을 아낄 수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선호하는 현상을 말한다.

홈파티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필수 디저트’로 자리 잡는 가운데 할리스는 이달 초 멤버십 앱에서 홀케이크 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추운 날씨로 외출이 꺼려지고 편하게 케이크를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를 위해 멤버십 앱을 통해 케이크 예약배송 및 픽업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이와 함께 ▲티아라 딸기 생크림 케이크 ▲촉촉한 당근 케이크 ▲트리플 초코 케이크 ▲뉴욕 치즈 케이크 등 케이크 4종을 출시했다.

외식업계는 손쉽게 홈파티 음식을 준비할 수 있도록 배달 전용 파티메뉴도 마련했다. 아웃백은 더블머쉬룸스테이크, 투움바파스타, 치즈케이크올리비아, 콜라 2개로 구성된 배달 앱 전용 메뉴로 ‘크리스마스 파티세트(6만 9500원)’를 내놨다. 12월에만 한정 판매되며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아웃백 콜센터를 통해서만 주문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파티팩. (제공: 빕스)

빕스는 ‘완벽한 홈파티’를 콘셉트로 파티팩을 구성했다. 안심과 등심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티본 스테이크’를 중심으로 인원별로 최적화된 메뉴와 고급스러운 패키지로 이뤄졌다. 빕스 파티팩은 연인이나 가족끼리 오붓하게 즐기기 좋은 2인용 다이닝팩과 3~4인이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파티팩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호텔업계도 외출 없이 집에서 고급 호텔 다이닝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를 공략해 다이닝 투고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롯데호텔은 풀코스 파티 요리에 소품까지 더해 집을 홈스토랑으로 만들어 줄 ‘파인다이닝 앳 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파인다이닝 앳 홈은 음식은 물론 외식 분위기를 살려줄 소품까지 제공된다. 고객 주문 시 메뉴에 맞게 제작되는 개별 메뉴카드, 셰프가 알려주는 간편 조리 팁과 플레이팅 가이드 등이 음식과 함께 기본 제공된다.

파인다이닝 앳 홈. (제공: 롯데호텔)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연말연시 홈파티족을 위해 ‘크리스마스 투고 세트’를 출시했다. 이번 투고 세트는 크리스마스 요리를 대표하는 통칠면조 구이와 소고기 웰링턴을 비롯한 시트러스 향의 치킨구이, 슬로우 로스트 립아이, 겉바속촉 삼겹살 포르게타 등 다양한 메인요리로 구성됐다. 버섯 크림 스프 및 방울양배추, 뿌리채소 구이, 으깬 감자 등 각종 사이드 요리도 함께 주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