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농어촌공사, 월아산 국가정원 조성 ‘맞손’

2021-12-15     최혜인 기자
15일 진주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왼쪽)과 한국농어촌공사 진주산청지사장이 월아산 국가정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2.15

컨설팅·기술지원·정원발굴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15일 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한국농어촌공사 진주산청지사와 월아산 국가정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한국농어촌공사 진주산청지사는 국가정원 조성과 관련해 해당 분야의 자문·컨설팅, 기술지원을 약속했다. 또 양 기관은 시설물 유지와 관리, 전통정원 발굴 및 정원문화 확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조규일 시장은 이날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더욱 발전시켜 국가정원으로 가꿔나가고자 하는 시의 의지를 설명하고, 사업 추진과정에서 농어촌공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조 시장은 “진성면 동산리 저수지는 평소에도 물이 맑아 월아산을 찾는 산책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번에 국가정원으로 조성하면 중심 수변공간으로써 정원의 중요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영육 진주산청지사장은 “월아산 국가정원 추진에 농어촌공사 차원에서 협력할 사항에 대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하면서 양 기관의 상생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건의했다.

진주시는 지난 11월 월아산 국가정원 조성사업에 첫발을 디딘 이래 관계 전문가 심포지엄을 거쳐 산림청장, 국립세종수목원장과 면담을 통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 산업 활성화와 문화 확산을 지원할 ‘정원문화 조성·진흥에 관한 조례’가 올해 하반기 시의회를 통과해 시행에 들어가는 등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절차를 발 빠르게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