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소아청소년·60세 이상 코로나 백신 방문접종 추진

2021-12-14     최혜인 기자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상반기 중 백신 접종을 받지 못한 60~74세 고령층에 대한 사전예약이 시작된 2일 한 백신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8.2

17일부터 12~17세 학교 방문

60세 이상 9개 읍면 방문접종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최근 전국적인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확산에 따라 소아청소년과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백신 방문접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12세~17세 소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오는 17일부터 학교 방문접종이 시작된다. 시는 현재 학교 단위 접종을 추진하기 위해 접종방법에 대한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방문접종과 학교의 병의원 인솔 접종도 추진한다. 이에 따라 12~17세 학생 또는 보호자는 접종 장소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지난 13일부터는 추가접종을 희망하는 읍‧면 지역의 6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백신 방문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병의원이 없는 읍‧면지역의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교통불편를 해소하고 접종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방문접종을 추진하게 됐다.

우선 수곡면 등 9개 읍‧면지역의 60세 이상 약 800명을 대상으로 방문접종을 개시한다. 추가로 희망하는 지역에도 접종을 지원해 지역사회에 코로나19 집단면역을 형성하고 감염확산을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최근 백신 접종률이 낮은 소아청소년 시설인 학교·학원과 보육시설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며 “가정·학교에서 방역수칙 준수를 생활화하고 접종으로 집단면역을 형성해 감염확산을 예방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2차 접종 완료 후 3개월이 경과한 어르신도 이번 방문접종을 통해 3차 접종을 조기에 마치는 등 지역사회의 집단면역 형성에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