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중앙지하상가에 연중무휴 ‘스마트도서관’ 개관

2021-12-12     최혜인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왼쪽 두번째)이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지난 10일 중앙지하도상가 에나몰 중앙광장 북쪽 승강장 앞에 설치된 스마트도서관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2.12

신간 서적 600권 이용 가능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중앙지하도상가 에나몰 중앙광장 북쪽 승강장 앞에 ‘스마트도서관 시스템’을 설치하고 오는 13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스마트도서관은 성북지구 도시재생사업 첫 사업으로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이용자들에게 별도의 예약 절차 없이 편리하게 도서대출·반납할 수 있는 무인 시스템이다. 좁은 공간에 맞춤형으로 설치됐으며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도서관은 지난 2019년 국토교통부 공모인 중앙지구 스마트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된 후 시행되는 단위사업으로 향후 청년허브하우스 신축지에 1곳을 추가 구축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신간 서적과 베스트셀러 도서 600여권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자가 원하는 책을 빌려보도록 도서를 수시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시립도서관 회원 등록 후 1인 최대 3권까지 14일간 대여 가능하며, 중앙지하도상가 에나몰 개장 시간이면 언제나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스마트도서관 설치가 주민의 도서대출 불편을 해소하고 독서기회를 제공하는 등 주변 상권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현장을 찾은 조규일 시장은 “이번 스마트도서관 오픈을 시작으로 성북지구 일대는 젊음과 활기가 가득한 거리로 변모해 나갈 것”이라며 “스마트도서관을 많이 활용해 독서를 통한 지식 함양과 삶의 충전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성북지구 전역을 활기찬 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에나몰에 복합미디어폴 10곳과 디지털 지하상가안내 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주차공간이 부족한 성북지구에 주차장을 실시간 조회할 수 있도록 중앙로터리 외 4곳에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공북문 주차장 외 4곳에 스마트주차장을 설치하게 된다.

또 청년허브하우스가 완공되는 오는 2023년도에는 직업진로센터미디어랩과 가상현실, 3D 체험서비스,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미래 첨단기술이 구현된 지역으로 변모시킨다는 계획이다.

진주시 중앙지하도상가 에나몰 중앙광장 북쪽 승강장 앞에 설치된 스마트도서관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