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전국 5481명 확진… 12일 7천명 예상

2021-12-12     김빛이나 기자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대, 경희대, 한국외대 외국인 유학생 3명이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7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도서관 로비에 통제선이 설치돼 있다. 이들은 인천 미추홀구 소재의 A씨 목사 부부의 교회에 방문한 뒤 지난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최종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인됐다. 한국외대는 15주차 보강주간인 8~14일 서울캠퍼스 및 용인 소재 글로벌 캠퍼스에서 모든 수업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오는 11일까지 도서관은 모든 열람실 인원의 30% 수준으로 줄여 운영한다. ⓒ천지일보 2021.12.7

전국 17개 시도 모두 확진자 발생
지역발생 확진자 일평균 6천여 명
‘오미크론’ 국내 확진자 12명 증가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11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548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 오후 6시 기준 5155명과 비교하면 326명 많은 수치며, 지난주 토요일(4일) 4006명에 비해서는 1475명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증가한 70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에서는 3948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의 72%를 차지했으며, 비수도권 14개 시도는 1533명(28%)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094명, 경기 1404명, 인천 450명, 부산 320명, 경북 147명, 충남 141명, 경남 138명, 대구 136명, 강원 123명, 대전 115명, 전북 66명, 충북 59명, 광주 56명, 울산 45명, 제주 32명, 세종 15명 등이다.

이달 5일∼11일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126명→4324명→4954명→7174명→7102명→7022명→6977명으로 일평균 확진자 수는 6097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6068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사망자는 80명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산 이후 최다 수치다. 누적 사망자는 4210명(치명률 0.82%)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856명으로 전날(852명)보다 4명 증가하면서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 8일부터 나흘 연속 800명대에 머무르고 있다.

현재 방역체계 전환으로 인해 사회적 활동이 늘어나면서 확진자 수 또한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새롭게 알려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의 높은 전파력으로 인해 확산세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미크론 국내 확진자 수는 이날 12명 증가해 누적 75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