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코로나 현황] 종교시설서 확진자 16명 발생… “방역 강화”
6개 종교시설서 대거 발생
‘오미크론 확산사례 막아야’
방역수칙 위반 시 운영중단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이달 들어 진주지역 종교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7일 진주시에 따르면 이달 들어서만 진주지역 6개 종교시설에서 가족 감염자 3명을 비롯해 총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시는 오는 8일 0시부터 지역 전 종교시설에 일부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화로 코로나19 접종완료자로만 구성하더라도 예배·미사·법회·시일식 등 정규 종교활동 시 수용인원의 50% 이내로 집합이 제한된다. 소모임 활동도 금지하기로 했다.
강화된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에는 관련법에 따라 종교시설과 시설 이용자에게 과태료 부과와 운영중단 조치가 내려진다.
진주지역에서는 지난 4일부터 15명→15명→11명→19명(7일) 순으로 두자릿수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는 진주 1956~1974번 등 총 19명으로 나타났다.
기 확진자 접촉자 7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자 2명, 유증상자 11명, 공군교육사 입대 전 검사자 1명 등 다양한 경로에서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교회로부터 시작된 전파력이 2배 이상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확산도 위협요소다.
경남 도내에도 129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연일 1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다.
진주시 부시장은 “전국적인 감염 유행의 지역 내 유입 차단과 위기 극복을 위한 엄중한 시기에 종교시설 관계자와 이용자들은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