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한국 채색화의 흐름’ 기획전시 준비 박차
향우회·전문가 추진위 출범
고구려·조선·근현대작 소개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내년 3월 ‘참색과 참빛이 흐르는 고을’을 주제로 열릴 ‘한국 채색화의 흐름’ 기획전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주시는 지난 5일 시청 시민홀에서 전시추진위원회 구성하고 회의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전시추진위원회는 이건희 기증관 유치에 동참한 손병두 호암재단 이사장, 정경두 전(前) 국방부장관, 성경륭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 재경진주향우회 17명과 진주시 유치위원회 23명, 전문가 실무위원 10명을 포함한 5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에 손병두 호암재단 이사장, 부위원장에 정경두 前 국방부장관을 선출하고 전시회 준비와 국립문화시설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한국 채색화의 흐름’은 고구려 고분벽화부터 조선, 근현대까지 한국 채색화의 흐름을 소개하는 전시로 기획된다.
한국미술의 한 축으로서 역사와 문화의 도시 참진주 이미지를 선보이는 전시회는 내년 3월 국립진주박물관 기획전시실과 시립이성자미술관 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손병두 추진위원장은 “고향 진주에 유명 채색화가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큰 규모의 전시가 추진되는 만큼 성공적인 개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역미술관에서의 대규모 기획전시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국립문화시설 유치의 디딤돌로 삼겠다”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도 “이번 전시가 남부권의 문화 분권과 향유권 확대를 실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드리며 진주시의 국립문화시설유치에도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일회성 전시가 아닌 연속적인 사업으로서 ‘한국 채색화의 역사 도시 진주’를 선보이고 각종 매체와 언론 등을 통한 전략적인 전시 홍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