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희수 SPC 전 부사장, 집행유예 기간에 ‘경영 복귀’

2021-11-29     황해연 기자
허희수 SPC 부사장 (출처: 연합뉴스)

대마 흡입 및 밀수 혐의로 구속기소

1심서 징역 3년에 집행유에 4년 선고

3년 만에 섹타나인 책임임원으로 선임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차남인 허희수 전 부사장이 3년 만에 경영에 복귀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허 전 부사장은 대마 흡입 및 밀수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풀려났으나 아직 집행유예 기간 중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당시 SPC그룹 경영 복귀 불과 선언이 있은지 3년 만에 임원으로 돌아와 더욱 논란이 거센 것이다.

SPC그룹 게열사 ‘섹타나인’은 지난 25일 사내 공지를 통해 신규사업부 책임임원으로 허 전 부사장을 선임했다.

앞서 허 전 부사장은 지난 2007년 파리크라상 상무로 입사 후 파리크라상 마케팅본부장, BR코리아 전무, SPC그룹 전략기획실 미래사업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에는 섹타나인으로 복귀해 디지털 기술 투자와 신사업 발굴 등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2016년 ‘쉐이크쉑’을 국내에 들여오는 성과를 올렸으나 2018년 액상 대마를 밀수해 피운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으며 이후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에 4년을 선고받고 석방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