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서울모빌리티쇼] 친환경차·미래차 한눈에… 모빌리티 축제 개막

2021-11-26     정다준 기자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5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가 개최된 가운데 행사장이 취재진들로 북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25

세계 최초 공개 ‘신형 니로’

아시아 5종·한국 14종 선봬

콘셉트카 6종 등 79종 출품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친환경차와 미래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21 서울모빌리티쇼’가 개막한다.

기존 ‘서울모터쇼’가 전동화, 자율주행,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등 트렌드에 발맞춰 ‘서울모빌리티쇼’로 새 단장하고 26일부터 12월 5일까지 총 10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2021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완성차 브랜드 및 부품, 모빌리티 등 분야에서 전 세계 6개국 100개 기업·기관이 참가한다. 완성차 브랜드에서는 국내 3개, 해외 7개 브랜드가 참가해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1종, 아시아 프리미어 5종, 코리아 프리미어 14종 등 총 20종의 신차를 공개한다.

2021서울모빌리티쇼 완성차 분야에서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등 국내 3개 브랜드를 비롯해 ▲마세라티 ▲메르세데스-벤츠 ▲MINI ▲BMW ▲아우디 ▲포르쉐 ▲이스즈 등 7개의 해외 브랜드가 참여한다. 신차는 세계 최초 공개 1종 포함 총 20종이 공개되며, 콘셉트카는 6종, 전체 출품 차량은 약 79종에 달한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카림 하비브 기아 전무가 25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개최된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기아의 전용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디 올 뉴 기아 니로’를 소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25

개막에 앞서 하루 전날인 25일 ‘2021 서울 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기아는 세계 최초로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디 올 뉴 기아 니로’를 공개했다. 신형 니로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한 기아의 비전이 담긴 전용 친환경 SUV 모델로 1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차량이다. 외관은 심플하면서도 하이테크한 감성의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갖춘 바디에 강인한 느낌을 주는 디테일로 세련되고 모험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신형 니로는 2022년 1분기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고, 상반기에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시아 최초 공개하는 브랜드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MINI, 포르쉐다.

벤츠는 아시아 최초로 ‘더 뉴 EQE’,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 ‘컨셉 EQG’ 등 3종의 모델을 선보이며 총 5종의 새로운 순수 전기차 공개한다. 브랜드 최초의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는 지난 4월 온라인을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가 이날 국내에서 공개하는 것이다. 국내에는 ‘더 뉴 EQS 450+ AMG 라인’과 ‘더 뉴 EQS 450+ AMG 라인 런칭 에디션’을 먼저 출시한다.

MINI는 ‘MINI 스트립’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영국의 유명 패션 디자이너 폴 스미스와 협업해 제작한 콘셉트 모델인 MINI 스트립은 MINI가 계획하는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MINI만의 방식으로 구현해 적용했다. ‘단순함, 투명함, 지속 가능함’이라는 주제 아래 재활용됐거나 이후 재생 가능한 소재만을 사용해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차체 표면은 페인트 도색 대신 부식을 막기 위한 코팅으로 마감됐으며 MINI만의 블랙 밴드는 3D 프린팅 기술로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해 제작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2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파나메라 플래티넘 에디션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25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 포르쉐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플래티넘 에디션’은 확장된 기본 사양과 새틴 글로스 플래티넘 디자인이 특징이다. 17.9㎾h 배터리가 적용되며 330마력(PS)의 2.9ℓ 바이터보 V6와 전기모터의 결합으로 462마력(PS)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데 기존보다 0.2초 빠른 4.4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80㎞/h다.

이 외에도 마세라티 ‘MC30’ ‘르반떼 하이브리드’ ‘기블리 프라그먼트’ ‘콰트로포르테 트로페오’ ‘르반떼 F 트리뷰토’ 등 5종과 아우디 ‘A6 e-트론 컨셉트’ ‘Q4 e-트론’ ‘A3 세단 35 TFSI’ ‘Q2 35 TDI’ 등 4종, 벤츠 ‘더 뉴 EQS’ ‘더 뉴 EQB’ 등 2종, 포르쉐 ‘911 타르가 4 GTS’ ‘마칸 GTS’ 등 2종을 한국 최초 공개했다.

현대자동차는 신차 공개 없이 레벨 4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현황과 국내 운영 계획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서울 도심 내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에서 ‘로보라이드(RoboRide)’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로보라이드란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활용해 탑승객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 현대차의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다. 자율주행 레벨 4 기술을 적용해 차량의 자동화된 시스템이 상황을 인지 및 판단한 후 차량을 제어하고, 도로가 일시적으로 막히는 등 일부 상황을 제외하고는 비상 시에도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행사에는 완성차 브랜드 외에도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는 ▲넥스트칩 ▲대원강업 ▲서연이화 ▲현대모비스 등 33개사가 부스를 꾸리며,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디피코 ▲마스타전기차 ▲블루샤크코리아 ▲에스케이텔레콤 등 18개사가 참여해 ‘인공지능이 탑재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태양광 활용 주택 전기차 충전 서비스’ ‘전기차 충전 플랫폼’ ‘카쉐어링 솔루션’ 등을 공개한다.

또한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연계해 진행되며 ▲갓차 ▲멀티플아이 ▲베스텔라랩 ▲브이유에스 ▲센스톤 ▲코코넛사일로 등 스타트업과 한국반도체연구조합,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총 19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한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2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순수 전기차인 벤츠 ‘더 뉴 EQE’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 53 4매틱+’ ‘컨셉 EQG’ ‘더 뉴 EQS’ ‘더 뉴 EQB’ 등 5종의 모델을 공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25

조직위는 모빌리티쇼로의 변화와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서울모빌리티어워드 ▲기술교류회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존 ▲모빌리티 시승 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킨텍스라는 공간적 한계를 탈피, 관람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도 파주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과 서울 장안평 ‘JAC’에서 각각 별도 전시공간을 마련해 운영한다.

한편 서울모빌리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 모터쇼로 1995년 첫 회를 시작으로 격년 단위로 매 홀수 해에 개최된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환경부, 고양시, KOTRA가 후원한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조인철 BMW코리아 총괄 이사가 2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순수전기 모델인 MINI 스트립(아시아 최초 공개)을 소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