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남강유등축제 대비 5700개 객실 확보 나서

2021-11-17     최혜인 기자
11일 조규일 시장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피로가 누적된 방역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확산 차단을 위해 정부 지침보다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 대상자를 확대·검사해 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2.11

바가지요금 끊기 ‘사전신고제’

잔여객실 안내 등 상황실 운영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12월 축제에 대비해 숙박시설 특별 지도점검과 290곳의 숙박업소에 약 5700개 객실 확보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내달 열리는 남강유등축제와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관광객 유입이 많은 축제에 대비해 바가지요금 없는 쾌적한 숙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먼저 시는 숙박업소 환경정비·방역수칙 등 준수사항을 중심으로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숙박시설 위생점검과 영업주 대상 친절·위생교육을 진행한다. 이 기간 영업주가 축제 기간에 자발적으로 쾌적한 시설환경 유지와 친절운영에 동참하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특히 축제 기간에 이용자가 시 홈페이지를 통해 숙박업소 요금을 미리 확인·결정할 수 있도록 ‘숙박요금 사전신고제’도 추진한다.

이는 이용자가 많은 축제 성수기에 발생하는 바가지숙박 요금을 막기 위한 것으로 만성적인 바가지요금 폐해를 막기 위한 조치다. 시는 사전신고된 요금을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축제 종료 시까지 관광객들이 손쉽게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상황실을 설치·운영해 잔여객실 안내와 숙박시설 연결 등을 지원하게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축제기간 중 숙박으로 인한 불편 사항이 있을 경우 시청 위생과로 문의하면 신속히 해결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시 찾고 싶은 진주’ 이미지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남강유등축제는 내달 4일부터 31일까지 28일간, 드라마페스티벌은 내달 4일부터 12일까지 9일간 진주성과 남강 일대에서 개최된다.

위드 코로나에 따라 안전을 위해 관람객 밀집이 예상되는 불꽃놀이·먹거리·체험프로그램은 취소하고 ‘전시형 축제’로 진행되며 백신 패스가 적용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