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540억원 투입
깨끗·안전한 물 인프라 구축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1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맑은물사업소 시책설명회를 열고 시민들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민선 7기 들어 20년 이상된 노후 하수관로에 대해 정밀조사를 진행했으며 파손 등 결함이 심한 하수관로에 대해 2단계에 걸쳐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1단계 정비사업은 노후 하수관로 12.9㎞에 사업비 263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착공, 내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어 2단계 정비사업은 노후 하수관로 16.7㎞에 사업비 274억원을 투입해 올해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 착공, 오는 2023년 준공될 예정이다.
또 지속 발생되는 노후 하수관로에 대해서도 올해 2차 정밀조사를 진행했다. 시는 장기적인 정비사업 계획과 국비확보를 통해 오는 2028년까지 노후 하수관로를 정비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기온에 따라 수질변화가 심한 6월부터 10월까지 수돗물 특별관리 대책기간을 두고 진양호 원수 모니터링을 강화함으로써 특이수질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현재 진행 중인 원수와 상류수계 수질 정기검사, 정수처리 공정관리, 급수계통·가정의 수도꼭지 수질검사 등을 지속 시행해 시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진주시 맑은물사업소장은 “이 사업으로 노후 하수관로에 따른 지반침하를 사전에 방지해 재난예방과 시민들의 안전 확보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하수관로의 체계적인 관리로 시민들의 생활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