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재난지원금, 지역화폐로 1인당 20만원씩 지급”

2021-11-16     명승일 기자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천지일보 2021.10.18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16일 이재명 후보가 언급한 전국민재난지원금에 대해 “1인당 20만원 수준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20만원 내지 25만원 정도 지원을 하자고 제안을 했는데, 어제 행안위에서 이 논의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예산액으로는 8조 1000억원, 그리고 지방비 부담까지 합치면 10조 3000억원으로 추산했다”며 “그런 정도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안은) 예결위로 넘어간다. 정해서 증액 의결을 한 것은 아니고, 부대 의견으로 의결이 됐다”고 전했다.

지급 방식에 대해서는 “현금보다는 아무래도 지역화폐로 지급될 가능성이 높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표행위’라는 비판에 대해선 “이것은 어디까지나 국회의 의결을 통한 예산의 지출이지, 매표행위와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소상공인 손실보상 확대와 관련해선 “소상공인 손실보상 하한액을 1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리는, 피해인정율도 최대 80%를 100%까지 상향해주면 6000억원의 (예산이) 더 올라간다. 경영위기 업종이나 인원제한 업종 등 보상 사각지대 지원에는 5조원 정도가 소요된다”며 “소상공인 융자확대는 3000억원 정도를 증액하면 실제 융자 규모는 9조원 정도를 늘릴 수 있어서 이런 부분들을 전부 종합하면 6조원 정도 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