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3분기 영업손실 10억… 영업비용 증가에 적자 전환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카카오페이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1149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이는 작년 3분기 대비 48% 증가한 수준이다. 누적 매출은 3312억원으로 작년 연간 매출(2844억원)을 넘어섰다.

3분기 매출 비중은 ▲결제부문 70% ▲금융 부문 25% ▲기타 송금 5% ▲전자문서 부문 5%로 집계됐다. 3분기 영업손실은 10억원, 영업이익률은 –1%를 기록했다.

결제 인프라 확장을 위한 가맹점 혜택 강화,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출시 비용, 디지털 손해보험사 시스템 구축 비용 등 총 영업비용이 1159억원 소요됐다.

카카오페이의 3분기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비·무형자산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21억원이었다. 올해 3분기 거래액은 25조 2000억원, 누적 거래액은 72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거래액 기준 작년 연간 거래액 67조원을 넘어섰다.

결제 부문 거래액은 작년 3분기보다 67% 성장했고 금융 부문 거래액은 112%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카카오페이의 누적 가입자 수는 3700만명을 넘어섰다.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의 1인당 평균 결제액은 3분기까지 누적 결제액을 연간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연 132만원에 해당했다. 이는 작년 한 해 기준 사용자 인당 결제액 101만 3000원보다 30.3% 높았다.

카카오페이의 연간활성이용자(AAU) 중에 카카오페이의 서비스를 3가지 이상 사용한 사람 비율은 3분기 기준 60%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