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늘 국무회의 주재… 유럽순방 성과 언급할 듯

2021-11-09     명승일 기자
[글래스고=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COP26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헝가리 국빈 방문을 위해 2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 올라 환송 인사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1.11.02.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는 유럽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후 첫 공식일정으로 유럽순방 결과에 대한 외교적 성과를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열리는 국무회의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 주재의 국무회의는 유럽 순방 전인 지난달 12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유럽순방 결과에 대한 외교적 성과를 언급할 전망이다.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속적 관심 환기 ▲2030 탄소중립 실현 목표를 통한 기후 리더십 확인 ▲유럽 최대 투자처인 V4(폴란드·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 협의체) 협력 확대 등을 구체적으로 이야기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재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요소수 부족 사태에 대한 추가언급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전날 참모진 회의에서 “매점매석에 대한 철저한 단속과 함께 공공부문 여유분을 활용하는 등 국내 수급물량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며 “해외 물량 확보를 위한 외교적 노력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과 경제 리스크 관리 등에 대한 발언도 내놓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