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피자집 2300곳 대상 위생점검… 식중독균 검사도 실시

2021-11-08     황해연 기자
맥주박 피자. (제공: 버드와이저)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가 늘어난 배달 음식의 위생관리를 위해 피자 배달음식점 약 2300곳을 대상으로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점검한다고 8일 밝혔다.

배달 앱에 등록된 피자 배달음식점 중 최근 3년간 점검한 이력이 없거나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업소 등을 오는 15~19일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점검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위생 취급기준 준수 여부(위생모·마스크 착용 등)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사용 여부 ▲원료 등 보관기준 준수 여부(냉장·냉동 시설 온도) 등이다.

식약처는 현장에서 조리된 피자를 수거해 살모넬라, 장 출혈성 대장균, 리스테리아 노모사이토제네스 등의 식중독균 검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올해 1분기 족발·보쌈, 2분기 치킨, 3분기 분식 다소비 품목 배달음식점에 대해 위생 점검을 하고 있다.

식약처는 “국민 다소비 배달 음식에 대해 지속적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고의적인 불법행위에 대해 행정 처분 등 엄정하게 조치해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