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비리의혹 대선’ 참여할 생각 없어”… 野 원팀에 적신호
2021-11-07 이대경 기자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한 홍준표 의원이 7일 “사상 최초로 검찰이 주도하는 비리의혹 대선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라고 밝혔다. 경선 결과에 승복은 하지만 윤석열 선대위에 참여 여부가 불투명해 진 것이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대선에서 저의 역할은 전당대회장에서 이미 밝힌대로 경선을 다이나믹하게 만들고 안개속 경선으로 흥행을 성공하게 한 것”이라며 “그 역할은 종료됐다”고 적었다.
이어 “대선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라면서도 “이번에 저를 열광적으로 지지해준 2040들의 놀이터 ‘청년의 꿈’ 플랫폼을 만들어 그분들과 세상 이야기를 하면서 향후 정치 일정을 가져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머지 정치 인생은 청장년들과 꿈과 희망을 같이 하는 여유와 낭만으로 보내고 싶다”라며 “저에게 그동안 수천통의 카톡과 메시지를 보내주신 여러분들께서는 곧 개설될 청년의 꿈 플랫폼에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