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확진자 2140명… 내일 2500명대 예상

2021-11-03     홍보영 기자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을 하루 앞둔 31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 핼러윈 장식물이 걸린 가운데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31

부산 제외한 16개 시도 집계

전날 같은 시각보다 134명 적어

수도권 1743명, 비수도권 397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3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부산을 제외한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전날 대비 134명 감소한 214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수요일(지난달 27일)에 같은 시간 부산 46명을 포함한 중간 집계치 1928명보다는 346명 많은 수치다.

이날 0시 이후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743명, 비수도권이 397명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894명, 경기 678명, 인천 171명, 충남 89명, 대구 62명, 충북 44명, 경북·강원 각 39명, 경남·전북 각 27명, 대전 18명, 전남·제주 각 17명, 광주 14명, 울산 4명이다. 전국적으로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아직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5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확산세는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이 넉 달가량 이어지고 있다. 최근 1주간(10월 28일~11월 3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111명→2124명→2104명→2061명→1685명→1589명→2667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로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구로구 지역아동센터와 관련해 지난달 3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5명이다.

서울 강북구에선 고등학교2와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사례와 관련해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학생 11명(지표포함), 가족 3명, 지인 1명이다.

경기 고양시 공부방과 관련해서도 지난달 2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경기 안양시 병원과 관련해선 지표환자를 포함한 환자 38명과 종사자 3명, 조사중 7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총 48명이다.

이외에도 ▲대전 대덕구 요양병원 14명(누적 15명) ▲충남 부여군 여자중학교 6명(35명) ▲광주 서구 중학교 4명(11명) ▲강원 춘천시 고등학교 2명(18명) 등 전국 곳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을 하루 앞둔 31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 핼러윈 장식물이 걸린 가운데 검사를 마친 한 시민이 손소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