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우유 등 먹거리 가격 인상에 이어… 11월에 또 오른 피자·유제품

2021-11-02     황해연 기자
피자스쿨 홈페이지 캡처.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11월 들어서도 유제품과 라면에 이어 각종 먹거리 가격이 지속 오르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피자 프랜차이즈 피자스쿨 주요 매장들은 지난 1일부터 기본메인 치즈 피자를 6000원에서 7000원(16.7%), 페퍼로니 피자를 7000원에서 8000원(14.3%) 등 약 28개 피자 가격을 1000원씩 인상했다.

일부 피자에 제공되던 오이 피클도 기존 400원에서 500원으로 25% 인상됐으나 전 피자 품목에 제공된다.

피자스쿨은 안내문을 통해 “지속적인 원재료, 인건비, 임차료 등 물가 상승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피자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전했다. 약 3년 만의 가격 인상이다.

롯데푸드의 파스퇴르는 흰 우유는 평균 4.9%, 발효유는 6.6% 등 이달부터 유제품 가격을 평균 5.1% 올린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분유나 아이스크림 가격은 인상되지 않는다.

팔도도 이달 1일부터 ‘뽀로로’ 페트(PET) 7.7%, ‘비락식혜’ 캔(238㎖) 10% 등 일부 음료 가격을 올렸다.

서울우유와 남양유업도 지난달 제품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