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소생환자 “늘 감사와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2021-11-01     박주환 기자
천안동남소방서 119구급대. (제공: 천안동남소방서) ⓒ천지일보 2021.11.1

동남소방서 홈페이지 감사 글 게시

“심정지 상황에서 극적으로 살아나”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지인들과 구급대원들의 적극적인 응급처치로 다시 태어난 인생 늘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천안동남소방서(서장 박찬형) 홈페이지에 지난달 15일 심정지 환자가 회복 후 직접 작성한 마음이 담긴 글이 게시됐다. 

지난 9월 30일 자전거 라이딩 중 심정지 상태에서 살아났다는 작성자는 “24시간 대기상태로 긴장 속에 사는 119구급대원과 지인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다시 태어난 인생 늘 감사하면서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밝혔다. 

1일 천안동남소방서는 게시 글을 보고 가슴이 벅차다며 게시 글의 주인공은 독립119안전센터 소속 조재현·오덕영·김재이 구급대원, 임영미·고승필·유환수·전호진 펌뷸런스대원, 병천119안전센터 소속 탁수정·김호중 구급대원이라고 밝혔다. 

이영배 구조구급팀장은 “이번 출동 건은 자전거 라이딩 중 발생한 심정지 상황에서 지인들의 적절한 조치와 펌뷸런스 대원과 구급대원의 완벽한 팀워크로 심정지 상황에서 극적으로 살아난 케이스이기에 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