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e스포츠 협회 출범… 산업 활성화 나서

2021-10-28     최혜인 기자
지난 27일 진주 경남혁신도시에서 열린 진주시 e스포츠 협회 출범식에서 조규일 시장이 축사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0.28

상설경기장 유치 시너지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에서 e스포츠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e스포츠 협회가 출범했다.

진주시는 혁신도시에서 조규일 시장과 진주체육회장을 비롯한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경남·진주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e스포츠 협회 출범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은 안현수 초대회장(㈜에이엔에이치스트럭처 대표)의 환영사, 조규일 시장과 진주체육회장의 축사, 진주 e스포츠 협회 로고 공개 순으로 진행됐다.

안 초대회장은 “신생 협회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진주시와 체육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며 “e스포츠가 생활 체육으로 자리 잡고 나아가 e스포츠 관련 산업도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에 건립예정인 경남 e스포츠 상설경기장은 시가 유치한 4차 산업과 관련된 최초의 문화콘텐츠 사업”이라며 “앞으로 각종 e스포츠 대회 유치는 물론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진주시는 지난 5월 경남도와 함께 경남 e스포츠 상설경기장 유치에 성공해 e스포츠 산업이라는 또 하나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갖게 됐다.

가좌동 2009번지 일대에 건립 예정인 경남 e스포츠 상설경기장은 올해 실시 설계에 들어가 내년 착공,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경기장은 객석을 가변형으로 만들어 급변하는 e스포츠 행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다양한 문화 공연과 교육·체험·전시를 소화할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게 된다.

진주시는 향후 한국e스포츠협회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대회 유치를 통해 e스포츠를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생활 밀착형 여가 문화로 정착시켜나갈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과 진주체육회장을 비롯한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경남·진주 협회 관계자들이 진주 e스포츠 협회 출범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