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국무총리 만나 지역현안 지원 건의

2021-10-19     최혜인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오른쪽)이 지난 8일 기업인의 방에서 지역대학생·청년단체와 만나 LH 혁신안에 따른 지역인재 신규 채용 등 지역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7.11

LH 신규채용·공기관 2차 이전 등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최근 부마항쟁 기념식을 위해 경남을 찾은 김부겸 국무총리와 간담회에서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지원을 건의했다고 19일 밝혔다.

건의한 현안으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안에 따른 지역인재 신규 채용, 혁신도시 시즌2와 관련한 공공기관 이전유치, 우주항공청 진주 설치 등이다.

이날 조 시장은 LH 혁신안 반대 시위와 캠페인 등 지역사회 반발을 김 총리에게 전하며 “가장 시급한 것은 LH 입사를 준비해온 청년들의 희망을 지켜주는 것”이라며 “현재 중단된 LH의 신규채용이 재개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LH에서 채용한 지역인재는 269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의무 채용 대상 195명 중 24%인 47명을 지역인재로 채용했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신입사원 500여명, 청년인턴 700명 등 총 12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지만 LH 사태와 인력·기능축소를 담은 정부의 혁신안 추진 등으로 모든 채용 일정이 중단된 상태다.

또 조 시장은 “혁신도시의 완성을 위해서는 1차 이전 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2차 추가이전이 이뤄져야 한다”며 조속한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요청했다.

아울러 국가에서 서부경남을 지정해 항공우주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지만, 국내 우주개발 분야의 전담부서가 사실상 부재한 만큼 전담조직인 우주항공청을 설립해 진주에 유치해줄 것을 요구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역 현안이 정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이번주에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 내주에는 윤성원 국토부 제1차관을 연이어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