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페이먼츠, 카드 단말기 관리 미흡에 ‘경영 유의’ 제재
2021-10-14 김누리 기자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토스의 결제기술 계열사 토스페이먼츠가 신용카드 단말기 관리 미흡으로 ‘경영 유의’ 조치를 받았다.
14일 감독 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토스페이먼츠에 이 같은 조치를 내리며 신용카드 단말기 관리 체계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토스페이먼츠는 신용카드 단말기 정보를 전산으로 수집 및 관리한다. 신용카드 단말기의 식별 코드, 기종, 수량 및 입출고 현황 등을 전산시스템에 통합해 관리하지 않아 금융당국으로부터 관련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할 필요성을 지적받았다.
이와 함께 업무 보고서 제출과 관련한 내부 통제 미흡으로 개선 조치도 함께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페이먼츠는 지난해 8월 부가통신업자에 등록한 뒤 자료 검증 절차 미흡으로 지난해 3분기 말부터 올해 1분기 말 기준 업무 보고서 제출 시 오류 데이터를 입력했다가 적발됐다.
금감원은 향후 유사한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담당자에 대한 교육 및 자료 검증 체계 수립 등 내부 통제 제도를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토스 관계자는 “개선사항에 대해선 조치가 완료됐으며, 단말기 관리 체제에 관해서는 강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