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백신 1차 접종률 90%… ‘위드 코로나’ 다가오나
2021-10-05 홍보영 기자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5일 국내 18세 이상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90%를 기록하면서 방역당국이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의 조건으로 내세운 ‘성인 80%, 고령층 90% 접종완료’에 한층 가까워졌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3973만 9505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의 77.4%, 18세 이상 인구의 90.0%에 해당한다.
연령대별 접종 완료율은 70대가 90.1%로 가장 높았다. 이어 60대 88.7%, 50대 80.5%, 80세 이상 80.1%순이다.
상대적으로 접종이 늦게 시작된 청·장년층 연령대에서는 30대 40.8%, 40대 38.7%, 18∼29세 38.3%, 17세 이하 0.2% 등으로 집계됐다.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현재까지 (국내) 접종 대상이 만 18세 이상 성인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접종 가능한 국민의 90%가 접종에 참여한 것”이라며 “1차 접종자의 접종 간격 준수율이 99.4%로 매우 높은 만큼 2차 접종도 차질 없이 진행될 거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