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택 46만호 약속했지만… 올해 공급 36만호 전망”
2021-10-05 이우혁 기자
유경준 ‘주택 준공실적 향후 공급’ 분석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정부가 올해 46만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지만, 39만호에 그쳐 목표치를 밑돌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올해 8월까지 ‘주택 준공실적과 향후 공급 예측치’를 분석한 결과, 연간 주택공급량이 39만 1195호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정부가 연초에 제시한 공급량인 46만호의 84% 수준이다.
주택 종류별로는 아파트 물량이 29만 6929호, 비(非)아파트 물량이 9만 4266호로 추산됐다.
공공임대주택은 올해 4만 1000호가 공급될 전망이며, 이는 2021~2022년 총 공급 목표(11만 4000호)의 36% 수준이다.
앞서 정부는 올해 아파트 31만 9000호를 포함해 주택 46만호를 공급하고, 내년까지 전국에 11만 4000호, 수도권 7만호의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경준 의원은 “매번 반복되는 엉터리 부동산 전망에 근거한 정책 실패로 국민적 분노가 극에 달한 상황”이라며 “이제라도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택공급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