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 574명… 2주만에 500명대(종합)

2021-10-04     양효선 기자
서울시 일일 확진현황.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10.4

가락시장 누적 확진자 711명… 전체 80% 종사자 652명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3일 하루 동안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74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4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해외 유입 4명을 제외한 570명은 국내 감염이다. 전날(2일) 736명보다 162명, 1주 전(9월 26일) 773명보다 204명 적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추석 연휴 이후 크게 늘어 지난달 24일 1222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고 25일 928명, 28일 1054명 등 연달아 1000명 안팎을 기록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86명으로 집계된 3일 오전 서울 서울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에게 주는 코로나19 검체 채취키트를 준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3

서울 확진자는 이달 1일부터 700명대로 떨어졌다가 3일에는 지난달 19일 이후 14일 만에 500명대 후반으로 내려앉았다. 

서울은 최근 닷새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확진자 수 감소는 보통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 감소의 영향으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긴 어렵다.

3일 확진자가 파악된 2일 검사자는 5만 6280명으로 최근 보름 평균 7만 5474명의 75% 수준이었다. 3일 검사자는 이보다 더 적은 4만 1632명으로, 지난주 평일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해 4일 확진자 역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주요 집단감여 사례는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가 819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는 시장 종사자 652명으로 가장 많고 가족·지인 153명, 방문자 13명, n차 감염 1명 등이었다.

마포구 시장 관련 3명(누적 41명), 종로구 고등학교 관련 2명(누적 12명), 송파구 직장 관련 1명(누적 12명) 등이 추가됐다. 

기타 집단감염 21명, 기타 확진자 접촉 224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2명이다. 308명은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자치구별 확진현황은 동대문구‧송파구가 3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강남구 30명, 구로구‧강동구 29명, 은평구 28명, 성북구 27명, 중랑구 26명 순이었다

연령대별 확진환자 현황은 20대가 93명(16.2%), 40대가 91명(15.9%), 50대가 87명(15.1%), 30대가 85명(14.8%), 60대가 70명(12.2%), 10대가 59명(10.3%) 등이었다.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3512명이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1만 4650명,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사람은 8만 8206명이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최근 24시간 동안 1명 늘어 총 65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