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1472명 확진… 전날 대비 405명 줄어
내일 총 확진자 1800명대 예상
수도권 1087명, 비수도권 385명
89일 연속 네 자릿수 확진자 발생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며 10월 3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이날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총 147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877명보다 405명 적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26일(2339명)보다는 867명 적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최소 1700명에서 많게는 18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209명 늘어 최종 2086명으로 마감됐다.
수도권은 108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3.8%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385명(26.2%)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서울 549명 ▲경기 418명 ▲인천 120명 ▲대구 68명 ▲경북 60명 ▲경남 46명 ▲충남 42명 ▲충북 41명 ▲대전 39명 ▲강원 36명 ▲전북 18명 ▲광주 13명 ▲전남 9명 ▲제주 7명 ▲울산 5명 ▲세종 1명이다.
일일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89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고, 4일로 90일째가 된다.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382명→2289명→2884명→2562명→2486명→2248명→2086명을 기록했다. 매일 2000명 이상, 많게는 2800명대까지 나왔다.
무엇보다 수도권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실제로 이날 오후 9시 중간 집계치 기준으로 수도권의 확진자 비중은 70%대까지 치솟았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학교, 직상, 제조업 공장 등의 일상 공간을 통한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구체적으로 ▲서울 종로구 한 고등학교에서 20명 ▲송파구 직장에서 종사자를 중심으로 13명 ▲경기 김포시 금속가공품 제조업장에서 17명 ▲대전 유성구 소재 고등학교 9명 ▲전남 화순군 소재 고등학교 9명 ▲경북 영천시 제조업체 관련 37명 ▲경남 양산시 공장에서 누적 40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