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장동 의혹에 “검찰, 증거인멸 기회 주고 있어”

2021-10-03     원민음 기자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23일 서울 강서구 ASSA빌딩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자 2차 방송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9.23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에 대해 “증거인멸 기회를 주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3일 ‘윤석열 국민캠프 청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런 적이 없었다”며 “더불어민주당도 과거 야당시절 국정농단 의혹이 터지니 특검을 받으라고 해서 수사팀을 출발시키지 않았나”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검을 출범시키고, 검찰과 경찰이 증거 인멸을 최대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이번 수사를) 최소한 2016년 같이 해야한다”며 “수사하는 걸 봐라. 가담한 많은 기관, 업체를 동시다발로 압수 수색을 하고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은 문재인 정권의 검경이 이걸 제대로 수사할 거라고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