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8월까지 주택 인허가 31만 2860가구… 전년比 22%↑

2021-10-01     유영선 기자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와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여전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첫째 주(6일 기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아파트 매매 가격이 0.40% 올라 4주 연속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달 중순부터 8주 연속 최고 상승률 기록 중이다. 사진은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천지일보 2021.9.11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토교통부는 1∼8월 전국의 주택 인허가 물량이 31만 2860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1.6%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6만 306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했다. 지방도 14만 9796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가 23만 2869가구로 작년 동기보다 23.8%, 아파트 외 주택은 7만 9991가구로 15.5% 증가했다.

1∼8월 전국에서 착공한 주택은 34만 7812가구로 전년 동기(30만 6529가구) 대비 13.5% 증가했다.

수도권은 17만 2021가구로 전년 동기보다 4.0%, 지방은 17만 5791가구로 24.5% 각각 늘어났다.

아파트(25만 8748가구)는 1년 전보다 8.3% 늘었고 아파트 외 주택(8만 964가구)은 31.8% 증가했다.

다만 분양과 입주는 감소했다.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20만 1268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20만 7477가구) 3.0% 줄었다. 수도권은 9만 2652가구로 19.2% 감소한 반면, 지방은 10만 8616가구로 17.0% 증가했다. 일반분양(14만 9921가구)로 6.2% 증가한 가운데, 임대주택은 2만 7617가구로 1년 사이 41.3% 증가했다. 조합원분은 2만 3730가구로 49.2% 감소했다.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24만 3545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32만 6611가구) 25.4% 줄었다. 수도권은 14만 9098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4.5%, 지방은 9만 4447가구로 37.9% 감소했다.